대구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한다

입력 2023-11-28 18:24   수정 2023-11-29 00:54

대구시가 경제자유구역 확대 방식으로 제2수성알파시티를 신규 조성한다고 28일 발표했다. 2008년 수성알파시티(수성구 삼덕동) 지정 후 15년 만이다.

제2수성알파시티는 기존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한 수성구 삼덕동, 대흥원 일원에 조성한다. 개발 규모는 약 58만4000㎡다. 조성이 완료되면 수성알파시티의 총면적은 97만6000㎡에서 156만㎡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지식기반 산업시설은 현 17만여㎡에서 34만여㎡로 확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1조500억원이다.

대상지는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성IC, 범안로에 인접한 데다 대구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및 대구스타디움, 대구대공원 및 연호지구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어서다. 청년 및 디지털 기업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판단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2028년 기업 분양, 2030년 단지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는 IT, SW 기업 172개, 4000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로 성장했다.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대구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연 이후 과기정통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과기정통부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혁신 지구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통과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으면 2030년 이전 용지 공급을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의 약 51만1000㎡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구역을 해제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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